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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계 주요 증시 연일 하락… 닛케이 장중 16,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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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세계 주요 증시가 연일 하락세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6,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0일 오전 9시18분께 15,964.35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이래 최저치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34분 현재는 전날보다 0.84% 내린 15,950.28에 거래되고 있다.닛케이지수는 전날 5.40% 폭락 마감했으며 이날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12.67포인트(0.08%) 하락한 16,014.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07%) 떨어진 1,85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포인트(0.35%) 낮은 4,268.7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 금융주 약세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옐런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 성장 불확실성 등이 팽배한 상황에서 연준의 경기 진단과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찰스슈와브의 랜디 프레데릭 매니징 디렉터는 옐런 의장 발언이 과거 시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옐런 의장 증언 전에 증시 낙관론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9일(현지시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8% 내린 5,63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11% 하락한 8,879.40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69% 떨어진 3,997.54에 각각 마감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장중 한때 198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439.08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해 2.89% 내린 450.83으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50% 밀린 2,743.47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5달러(5.89%)나 낮아진 27.94달러에 마쳐 지난 1월20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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