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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멕시코 항공사, 인도계 미국배우 탑승거절...터번 벗기 거절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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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P/뉴시스】차의영 기자= 멕시큐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인도계 시크족 미국인 배우 겸 디자이너 워리스 알루왈리아에게 터번을 벗으라고 요구한 뒤 이를 거부하자 탑승을 거절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알루왈리아는 멕시코 시티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려다 이같은 일을 당했지만 자신은 항공사측의 사과로 만족하고 다음 비행기편을 마련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9일 AP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이 항공사가 시크족 여행객들을 대하는 방법에 관해 승무원들에게 특별 훈련을 실시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시크족에게는 머리의 터번이 깊은 종교적 의미를 갖고 있어 벗으라고 요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알루왈리아에 대한 사과문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또한 항공사가 앞으로는 안전요원들에게 고객들의 문화적 종교적 가치에 맞추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규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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