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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대선 첫 예비선거 시작…여론조사선 샌더스, 트럼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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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를 가늠할 수 있는 첫번째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에서 시작됐다. 오는 11월8일 대선에 출마할 민주·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중요한 절차다. 등록당원과 함께 일반 유권자도 참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 사이에 투표가 시작돼 오후 7시에 모든 지역의 투표가 종료된다. 뉴햄프셔 주는 10개 카운티의 300개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뉴햄프셔 주의 유권자 수는 약 90만 명(전체 인구는 약 130만 명)이다. 지난 2008년 경선 투표율이 60.2%(52만9000명)로 높았다. 이날 투표율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N 방송 등이 뉴햄프셔 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8일 오전까지 실시한 추적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가 61%의 지지율은 선두를 차지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35% 선이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는 31%로 마르코 루비오 후보(17%)를 앞서고 있다. 테드 크루즈 후보가 14%로 3위다. 그러나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투표에선 표심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 특히 뉴햄프셔주는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파 유권자가 44% 정도로 추산돼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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