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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불빛이 만드는 밤바다의 '예술'…야경도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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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뒤로 바다와 멋지게 어울린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야경, 보이시죠. 메마른 건축물에 이렇게 빛이 더해지면서 따뜻한 위안을 주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삶과 힐링이 녹아있는 야경, 두 번째 순서는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 속에 반짝이는 도심을 배경으로 광안대교가 보석처럼 빛납니다.

대교 아래 바닷물도 불빛으로 물들고 멀리 해운대 초고층 건물들의 야경까지 더해집니다.

부산 앞바다는 밤마다 불빛들이 만드는 예술 작품의 무대로 변신합니다.

거대한 무대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에 보는 이들은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려 보냅니다.

[치히로/일본 관광객 : (광안대교 야경처럼)불빛이 이동하는 다리를 일본에서는 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야경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은 적어도 1박 2일 머물기 때문에 야경이 지역 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룻밤 이상 숙박하는 체류형 여행객 지출액은 1인 평균 약 52만 원으로 당일 여행객보다 2배 많았습니다.

[이훈/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야경은) 숙박을 동반하게 하면서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까지 결부되고 오랫동안 체류하게 만들어서 관광의 지출액을 늘리고 있습니다.]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은 우리 관광 산업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김대철·정경문·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헬기조종 : 민병호)

▶ 삶의 위안 녹아있는 야경…부산 신항의 '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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