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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타뉴스]설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1956년부터 2016년까지 설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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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설날은 언제부터 공휴일이 됐을까요. 불과 30여년 전인 1985년입니다.

설날은 복권되기 전까지 ‘핍박’받은 역사가 있습니다. 을미개혁으로 1896년 1월1일부터 태양력을 수용하면서 양력 1월1일이 공식적인 ‘설날’이 됐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음력 1월1일을 설날로 쇠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음력 설날 각 관청과 학교의 조퇴를 금하거나 흰 옷을 입고 세배 다니는 사람에게 검은 물이 든 물총을 쏘는 등 음력설 쇠는 것을 억압했다고 하네요.

광복 후에도 이중과세(二重過歲, 양력과 음력으로 두 번 설 쇠는 것) 방지를 한다며 음력 설을 억제했습니다. 1981년 12월16일자 국무총리 지시사항 ‘신정단일과세 정착화를 위한 지시’에선 모든 공직자들이 ‘구정과세’를 절대로 하지 말고, 열차 요금할인이나 특식 제공 등 행정지원을 하지 않도록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민정서를 감안해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하루짜리 공휴일이 지정됐습니다. 이어 1989년에는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공휴일도 3일로 확대됐습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설날 공휴일 지정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2월 다양한 설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설을 쇠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기록을 보면서,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시절, 설날 풍경

경향신문

연날리기를 하는 아이들(1956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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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국군 장병들(1958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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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국군 장병들(1958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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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구정 귀성객(1968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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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표를 구하려 대기하고 있는 구정 귀성객(1971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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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차표를 구입하고 있는 구성 귀성객(1972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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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 귀성객으로 혼잡한 열차 객실 내부(1974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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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신정 귀성표를 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1972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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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연날리는 아이(1975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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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도착한 재일교포 구정귀성단(1976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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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귀성객 - 버스터미널(1977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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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문화재 환경대청소 - 동대문(1985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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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초청 세시풍속 설맞이(1989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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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제6회 망향경모제(1990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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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민속촌 널뛰기(1994년)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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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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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에 오르고 있다. | 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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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한복을 차려 입은 여고생들이 경복궁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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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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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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