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프로농구- 동부, 6강 플레이오프 막차로 합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 오리온 제압…시즌 맞대결 3승3패로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원주 동부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동부는 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84-81로 따돌렸다.

웬델 맥키네스가 36점을 쏟아 부었고, 허웅(10점)이 결정적인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동부의 6강 진출을 이끌었다.

6위 동부는 25승24패가 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에 나간다.

이로써 이번 시즌에는 6위 안에 든 울산 모비스,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인삼공사, 서울 삼성, 동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정규리그에서는 순위를 가리는 일만 남았다. 6강 플레이오프는 25일 시작한다.

동부가 3쿼터까지 69-66로 리드를 잡았지만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가 강병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깨졌다.

동부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82-79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인삼공사는 40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로드의 자유투가 빗나가면서 동부에 승리의 기운이 돌았다.

동부는 이어진 공격에서 야투가 빗나갔지만 한정원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허웅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허웅은 3.1초를 남기고 던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4-81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기윤이 3점슛을 던졌지만 동부 서민수의 손에 막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인삼공사 강병현은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루스볼을 잡으려다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에릭 와이즈(27점), 문태영(21점)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81-73으로 물리쳤다.

오리온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4연패를 당했던 5위 삼성은 이날 승리(28승22패)로 홈경기 징크스를 깼다. 또한 이번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3위 오리온은 30승19패가 돼 1위 모비스(31승17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결장, 외국인 선수 1명이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쿼터에 와이즈와 문태영의 득점포가 터져 삼성은 62-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이 10-3으로 압도한 것이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을 했다.

삼성의 10점차로 리드는 4쿼터 6분이 지나면서 좁혀지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4분 29초 전 이승현의 3점슛으로 61-66로 쫓아갔다. 5점차를 놓고 이어지던 공방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문태영과 주희정이 자유투 2개씩을 실수 없이 꽂아 넣어 75-66으로 달아났고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c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