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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예정 없던 군용기 몰려 제주공항, 여객기 운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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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와 스케줄 겹쳐 7일 오후 6시 현재 80여편 운항 늦어져

뉴스1

설 연휴를 앞둔 7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관광객과 귀성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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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이 몰린 제주국제공항에서 공군 군용기까지 몰리며 여객기 수십여 대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4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OZ8985편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등 이날 오후 6시 현재 항공기 80여 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이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군용기 10여 대가 당초의 스케줄에 없이 오늘 제주공항을 찾았기 때문이라는 게 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오는 16일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열리는 ‘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할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 소속 T-50B 항공기 9대와 C-130 수송기 3대가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차례로 도착했다.

이들 군용기들은 제주공항에서 급유를 하고 대만과 필리핀 등을 거쳐 오는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처럼 군용기 10여 대가 갑자기 제주를 방문하면서 특별기까지 운항하고 있던 제주공항에서는 비행 스케줄 등 공항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이에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편성된 특별기 등의 여객기와 군용기의 운항 시간이 겹치면서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연 운항이 발생한 것이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이날 하루에만 여객기에 군용기까지 무려 510여 대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착륙할 예정이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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