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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北 "'광명성4호' 발사 성공…'광명성절' 앞둔 충정의 선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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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TV, 낮 12시30분 특별 중대보도

"평화적 우주이용 권리 행사…앞으로 위성 더 쏘아올릴 것"

뉴스1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소식을 전하는 조선중앙텔레비전에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YTN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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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북한이 7일 오전 9시(평양시간) 지구관측 위성인 '광명성 4호' 발사를 성공했다고 공개 선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12시(남측시간 오후 12시 30분)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2016년 계획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완전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운반로켓 '광명성'호는 7일 9시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46초만인 9시9분46초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성 4호'는 97.4도 궤도 경사각으로 근지점고도 494.6㎞, 원지점고도 500㎞인 극궤도를 돌고 있고 주기는 94분 24초"라며 "'광명성 4호'에는 지구관측에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광명성 4호' 발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6일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4호' 발사에 관해 친필 서명으로 명령을 하달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는 "'광명성 4호' 발사의 완전 성공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과학기술중시 정책의 자랑찬 결실"이라며 "자주적인 평화적 우주이용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 국방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사변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양조선의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2월의 맑고 푸른 봄하늘가에 새겨진 주체위성의 황홀한 비행운은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이 위대한 김정은 동지와 존엄높은 우리 당, 우리 국가와 인민에게 드리는 가장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과학기술중시 정책을 높이 받들고 앞으로도 주체의 위성들을 더 많이 만리대공으로 쏘아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오는 8~25일 사이에 '광명성'으로 명명한 '지구관측 위성'을 발사한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하지만 전날 발사 예정일을 7~14일로 수정 통보했고, 실제로 이날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군 역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이 궤도에 진입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다만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지 여부는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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