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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카 바이러스 감염 콜롬비아 임산부, 31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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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100명 이상의 콜롬비아 임신부들이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다는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는 현재 2만 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의 마사 루시아 오스피나 소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이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스피나 소장은 신경을 마비시키는 희귀 질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숨진 3명이 모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사망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길랭-바레 증후군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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