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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후트 2골' 레스터, 맨시티 3-1 격침…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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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레스터시티와 맨시티 경기 장면.(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로베르트 후트와 리야드 마레즈의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티 시티(이하 맨시티)를 격침시켰다.

레스터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25라운드에서 후트가 2골, 마레즈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레스터시티(15승8무2패·승점 53)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맨시티(14승5무6패·승점 47)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보이며 레스터시티를 압박했으나, 승부는 레스터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맨시티 진영 페널티박스 우측 밖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레스터시티는 리야드 마레즈의 왼발 크로스를 후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트가 찬 공은 슈팅을 막으려던 맨시티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맹공을 퍼부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다비드 실바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고, 9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파블로 자발레타의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에 걸렸다.

전반 29분에는 라힘 스틸링의 절묘한 패스를 야야 투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지나갔다.

3분 뒤에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레스터시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1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 느골로 칸테의 패스를 마레즈가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시티는 이어 후반 15분 맨시티 왼쪽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을 후트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아궤로가 헤딩골을 넣어 영패의 수모를 면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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