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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완전체’ 돌아온 오리온, 3연패 탈출 ‘모비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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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완전체로 돌아온 고양 오리온이 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오리온은 6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린 애런 헤이즈를 앞세워 89–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0승(18패)를 거두며 전주 KCC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따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7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매일경제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오리온 헤인즈가 전자랜드 정영삼의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이날 경기 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김동욱이 출전시킨다”며 “이제 다 돌아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오리온이 구상한 전력이 완성된 것이다. 그 동안 오리온은 부상자가 돌아오면 부상자가 발생하는 엇박자 상황이었다.

하지만 초반 손발이 맞지 않았는지, 전자랜드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17-25로 밀렸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12점, 주태수가 7점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쿼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좁혀가더니, 2쿼터 6분34초를 남기고 조 잭슨의 3점슛으로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3점슛은 잭슨의 이날 첫 득점. 기세를 탄 오리온은 이승현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15점, 전반 24점을 집어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은 43-32.

후반 들어 전자랜드가 3점슛 두 방으로 48-4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를 앞세워 쉽사리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까지 66-64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들어오리온의 더욱 기세를 올렸다. 김동욱 3점슛에 이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4점 플레이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지만, 오리온은 헤인즈 외에도 이승현이 힘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이승현은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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