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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농구] '허웅 26득점' 동부, SK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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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허웅이 26득점을 올린 원주 동부가 서울SK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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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원주 동부가 서울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올 시즌 두 팀의 만남에서 5번이나 원주가 웃었다.

원주 동부가 6일 안방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에서 85-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허웅이었다. 허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6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맥키니스 역시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SK 데이비드는 2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최근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동부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1쿼터 초반 부는 SK를 단 1득점에 묶어 놓고 단숨에 12점을 뽑아냈다. 허웅과 맥키니스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동부는 1쿼터를 26-16, 10점차로 마무리했다. 이 두자릿수 격차는 경기 끝날 때까지 큰 차이 없이 이어졌다.

SK는 2쿼터 들어 김선형을 앞세워 부지런히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43-34, 9점차로 끝났던 전반전 결과가 이날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동부가 좀처럼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는 뜻이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허웅과 두경민의 3점슛이 연속해서 적중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끝까지 10점 이상의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간 동부는 85-68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1~4라운드까지 모두 SK에 승리하다 5라운드에서 한 번 패했던 동부는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또 한 번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승리의 수훈갑인 허웅은 "6강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결코 지고 싶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last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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