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갤S7', 외장 메모리슬롯의 귀환…왜?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이크로 SD슬롯 장착할 수 있는 바디 일체형 디자인… '과도한 혁신보단 시리즈 장점 잇겠다"]

머니투데이

IT 신제품 정보 사전유출자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S7' 이미지/사진=@evlaeks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폰인 '갤럭시 S7'에 마이크로SD 슬롯이 다시 탑재된다. '갤럭시 S6'에서 빠져 마니아들의 원성을 샀던 외장 메모리 확대 기능이 다시 채용된 것.

삼성전자 내부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6일 "오는 21일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될 갤럭시 S7은 마이크로 SD슬롯이 장착됐다"며 "일체형 배터리를 도입하면서도 외장메모리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원치 않거나 과도한 혁신모델을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들이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반영,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이크로 SD 슬롯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아이폰은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한 반면 갤럭시는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해 부족한 메모리를 보완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등에서 마이크로 SD 슬롯이 빠지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높은 스마트폰 유저층을 다시 포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처럼 바디 일체형 디자인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배터리는 교체할 수 없다. 대신 3000밀리암페어(mAh)로 배터리 용량을 높이고 급속충전과 무선충전 속도를 향상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5.1인치 크기의 QHD(1440x2560픽셀)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스크린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되는 AP(응용소프트웨어프로세서)는 삼성과 퀄컴의 각각 최신 칩셋인 '엑시노스8890', '스냅드래곤820'이 지역별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4GB램이 사용되고 저조도에서 선명한 12메가픽셀 브라이트셀 카메라가 후면에 장착된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