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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4·13 총선 金·文·安 3각구도 '승패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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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4월 13일 치러질 총선은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각 대결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총선 성과에 따라 각 당의 대권 주자들의 정치적 운명도 갈리게 됩니다.

각 당의 승패를 가늠해볼 성과 기준을 배성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13 총선전을 본격화한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으로 국회 입법기능이 마비됐다며 법 개정에 필요한 의석수 180석을 총선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선진화법 개정 위한) 180석은 반드시 넘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룬다면 김무성 대표의 대권 도전은 탄력을 받게 되겠지만, 새누리당의 성공을 가를 실제 지표는 현재 의석수인 157석으로 분석됩니다.

만약 157석 아래로 내려가거나 과반을 놓친다면 김무성 대표는 총선 패배 책임론에 직면하고 대권 도전도 위기를 맞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과 분열을 겪었지만 새로운 출발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더 젊고 새로운 당이 되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더민주의 승리 가늠자는 현재 의석수인 109석으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현재보다 한 석이라도 적으면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며 승패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문 전 대표 역시 총선 패배는 물론 야권 분열 책임까지 지게 되면서 최악의 경우 정계은퇴 위기까지 몰릴 수 있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입니다.

신당인 국민의당의 생존을 위한 총선 최소 획득 의석수는 교섭단체구성 요건인 20석이지만 목표는 아예 더민주를 이겨서 제1야당으로 등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제3당이 자리 잡게 되면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양당 구도를 깨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존재감을 높일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결국 안철수 대표의 총선 승패 방정식은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추가 의석수 규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야권연대가 없다면 3파전으로 치러질 이번 4·13 총선에서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의원의 총선 성적표가 대권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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