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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샌더스 전국 지지율 껑충↑...클린턴과 2%P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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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전국적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125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44%인 클린턴을 2%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1일 조사 때와 비교하면 샌더스의 전국적 지지율은 30%에서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클린턴은 61%에서 17%포인트나 떨어졌다. 아이오와 코커스 직전에 실시된 CNN의 전국적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53%로 36%인 샌더스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클린턴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직후 이뤄진 것이다. 다만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첫 여론 조사라는 점에서 지지율의 추세 변화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한편 미 대선 두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에서는 클린턴과 샌더스의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지 지역방송인 WHDH가 유매스 로웰에 의뢰해 이날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는 55%, 클린턴은 4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는 하루새 샌더스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클린턴은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오는 9일로 다가오면서 양측의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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