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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위안화 기축통화> 中 "환영…금융개혁 개방 가속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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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자국 화폐인 위안화가 국제기축 통화 대열에 합류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 앞으로 금융개혁과 개방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IMF 집행이사회의 '위안화 SDR 편입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 발전과 개혁개방의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안화의 SDR 편입은 SDR의 대표성과 흡인력을 강화하고 현행 국제통화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세계가 모두 '윈윈'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국제 경제·금융 무대에서 중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라는 국제사회의 많은 기대가 담겨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지속적으로 확고부동하게 ▲ 전면적 심화개혁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 금융개혁과 대외개방을 가속화하고 ▲ 글로벌 경제성장과 글로벌 금융안정,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민은행은 이밖에 이번 심사과정에서 노력한 MF 관계자와 많은 지지를 보내준 대다수 회원국들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위안화는 IMF 집행이사회의 결정으로 내년 10월 1일부터 SDR에 편입된다.

위안화의 편입비율(10.92%)은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아 엔화(8.33%)와 파운드화(8.09%)를 제치고 단숨에 3대 기축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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