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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신-오승환 협상 난항…도박설 불문"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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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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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한신과 오승환의 잔류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의 오승환의 잔류 협상이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한신이 불법 도박 문제는 불문에 붙이고 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 한신은 전날 11월 30일 발표된 2016 보류선수명단에 제외돼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

한신은 오승환을 보류 선수 명단에 제외한 이유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보류선수 명단에는 올리지 않았다. 계속 협상을 진행시키겠지만 세부적인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신중함과 시간이 필요하다. 계약에 합의되지 않아 일단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신과 오승환에게 온도차가 크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한신은 잔류시키기 위해 복수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오승환 측에서 답이 오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신은 성의가 담긴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분명하게 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실패했을 경우에 한신과 잔류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한신은 도박문제에 대해서는 불문에 붙이기로 했다. 절친 임창용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도 연루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다카노 본부장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이라면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대리인의 해명을 수용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카노 본부장은 "대리인, 본인과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일은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 구단도 보도 전부터 확인을 했다"고 밝혀 도박 의혹과 계약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오승환과의 협상 장기화는 한신에게는 달갑지 않는 상황이다. 이미 메신저 등 세 명의 외국인은 잔류하기로 결정했지만 가장 중요한 전력인 오승환의 잔류가 결정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90년 이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외국인 선수와 한신이 계약한 경우는 없다면서 팀 편성의 근간을 이루는 수호신의 동향이 주목된다고 전했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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