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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분노의 질주’ 佛 마약 밀매업자, 방콕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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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최희정 기자 = 태국 방콕에서 프랑스 마약밀매업자가 체포됐다. 피의자는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마약 딜러들의 범죄 수법을 따라한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 일원이다.

태국 및 프랑스 경찰은 30일(현지시간) 범인 앙드레 카바우가 지난 금요일 프랑스 위조 여권을 가지고 태국에 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캐서린 오치니 프랑스 담당 경찰관은 카바우가 ‘거물’(big fish)이라고 했다. 오치니는 “카바우가 마약밀매 혐의로 프랑스에서 7년 징역형을 받을 것이며, 이로 인해 태국에서 강제 추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바우는 지난 2007년 유죄선고를 받고 구금됐다. 곧 가석방 된 그는 태국으로 도피했다.

태국 경찰은 성명서에서 “카바우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국가에서 프랑스로 마약을 들여왔다”며 “이들은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를 보고 범죄를 모방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는 범인들이 마약을 수송하기 위해 차를 거침없이 몰면서 탈주극을 벌인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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