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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제2롯데월드 다보이네"…고정밀 지구관측 아리랑위성 3A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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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지난 8월 17일 촬영한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3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3A호의 위성영상의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공공 및 상용서비스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55㎝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한 고정밀 지구 관측 위성이다. 지난 3월 26일 발사 이후 성능검증, 영상 검·보정, 위치정확도 향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3A호의 위성영상 서비스 본격화로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 광학영성과 더불어 적외선 영상을 통한 야간관측,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광학)와 영상레이더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야간은 물론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위성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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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11월 7일 촬영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사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부는 재난재해, 국토·해양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산불피해 분석 등 국가 공공목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우연의 ‘국가위성정보활용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위성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15년 기준 약 20억달러(약 2조3200억원) 규모인 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가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촬영한 위성영상은 국내 공공 수요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상용판매를 통해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부 문해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영상자료 품질 향상 및 다목적위성 3, 5, 3A호 등 다중위성을 활용한 고부가 영상 생성기술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영상자료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며 “국민안전 및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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