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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A "4년 후 윈도 태블릿이 아이패드 점유율에 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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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태블릿 시장을 열어젖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시장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태블릿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윈도 태블릿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약 60% 성장해 올해 22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68%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애플은 22%, 윈도는 애플의 절반 수준인 10%를 차지하고 있다.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4년 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현재의 점유율에 머무는 반면, 윈도 태블릿의 점유율은 1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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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이 출시하고 있는 제품 중 아이패드는 가장 취약한 제품이 됐다. 아이폰은 앱을 포함한 생태계에서 큰 이익을 내고 있고 맥은 고급 노트북 분야에서 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뮤직도 애플에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서비스다.포브스 재팬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문제아'라고 설명했다. 앱 개발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아이폰용 앱을 1달러, 2달러에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개발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현재 갓 출시한 신제품에 따른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에 어울리는 앱이 많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팀쿡 애플 CEO도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는 맥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는데 정작 애플도 아이패드 프로의 존재 가치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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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은 12인치 대 카테고리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출시한 태블릿 '서피스' 시리즈는 태블릿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범용성을 모두 갖춰 출시 직후 빠르게 해당 카테고리에서 자리 잡았다. 서피스 시리즈의 성공은 이후 델과 레노버, 에이서 등 제조사들이 유사한 윈도 태블릿을 출시하도록 시장을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윈도 태블릿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원인이 됐다.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앞으로 태블릿 분야의 성장은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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