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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LB] 美 언론 "박병호 연봉 5년 3250만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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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병호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15.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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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협상을 위해 출국한 박병호(29)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미네소타 지역지 등이 30일(한국시간) 잇달아 박병호의 미국 출국 사실을 보도하면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박병호의 연봉이다. 1285만달러(약 147억원)의 포스팅 응찰액을 적어낸 미네소타가 얼마만큼의 연봉을 안길지 여전히 물음표다.

지난해 500만달러의 포스팅액을 받았던 강정호의 경우 4년 1100만달러의 연봉에 사인을 했고, 5년째에는 550만달러의 옵션을 추가했다.

미국 현지에서 대략 500~1000만달러 사이의 연봉을 예상한 가운데 박병호는 29일 출국 자리에서 "많은 분들도 기대하시는 것만큼은 아닐 것 같다. 그 정도로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어느 정도 맞으면 기분 좋게 사인하고 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네소타 지역지인 '트윈스시티스 닷컴'은 이날 박병호의 연봉에 대해 5년 3250만달러(약 376억원)를 전망했다. 이는 연 평균 650만달러(약 75억원)로 올해 박병호가 받았던 7억원보다 10배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매체는 "미네소타가 그 동안 리키 놀라스코나 어빈 산타나 등과 계약했던 것처럼 5년 베스팅 옵션에 계약을 할 것이다"고 했다. 박병호도 최근 열렸던 KBO시상식이 끝난 뒤 옵션 등과 관련, "자세히 듣진 못했지만 한국과 달리 옵션 조건 등이 좀 복잡 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MLB.com'도 미네소타 롭 앤서니 부단장의 말을 빌어 "구단은 박병호와 함께 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현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관계자들을 만나 메디컬 체크 등을 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앨런 네로와 함께 상의를 한 뒤 조만간 계약서에 사인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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