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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AMA 아직도 TV로 보니? 올핸 인터넷 방송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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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계 업체는 축소 바이두 계열 아이치이가 공식 생중계 맡기로
CJ, 문화·콘텐츠 중심 미래성장산업 개척 성과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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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 음악 시상식이자 음악계 이벤트인 '2015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기존 방송 중계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현장을 중계하는 새로운 형식을 꾀한다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으로 인터넷 방송을 선택하는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이다.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기존 방송 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 다양한 경로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플랫폼에 무게 실려

29일 CJ E&M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유일의 음악 시상식 '2015 MAMA'의 올해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로 아이치이 (iQIYI)가 참여, 생중계에 나선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업체로 바이두가 소유한 회사다. 현재 한류콘텐츠 소비가 최대로 이뤄지는 중국내 플랫폼으로 꼽힌다.

MAMA는 지난해에도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위주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 투더우(Youku Tudou)를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방송사 중에는 홍콩 최대 지상파 방송사 TVB 외에는 기존에 참여했던 파트너 방송사들이 모두 제외됐다.

MAMA는 CJ그룹에서 장기적 비전과 오랜 투자를 바탕으로 진행한 아시아의 대표 문화 축제로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클립 영상에도 기존 유튜브 외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Dailymotion)이 추가됐다.

이같은 MAMA 생중계 추세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흐름이 온라인에 집중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콘텐츠가 플랫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인터넷 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대상 유통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세계 온라인 방송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21.6%에 육박해 초고속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CJ E&M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 파트너사와 협력해 MAMA와 같은 글로벌 대형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을 다변화해 문화콘텐츠를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동남아 등 핵심권역 OTT 대상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디지털 플랫폼 유통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MAMA, CJ 문화사업의 핵심

CJ E&M 주최로 올해로 7회를 맞는MAMA는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 축제이자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히 수익을 위한 사업 보다는 문화와 콘텐츠를 산업으로 이끌어보겠다는 CJ 최고경영자들의 의지가 성과를 이뤄낸 대표적 성과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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