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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길현 영입' 롯데, 다시 SK 뒷문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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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FA 시장 개장 첫 날 지갑을 열었다. 불펜투수 윤길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29일 윤길현을 4년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5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윤길현은 70경기에 출전, 4패 13세이브 17홀드 62⅔이닝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을 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윤길현의 통산 성적은 495경기 34승 27패 28세이브 78홀드 663⅓이닝 평균자책점 3.96이다.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불펜보강을 목표로 세웠다. 올 시즌 내내 불펜이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순항했던 롯데지만, 뒷문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투수진 전체가 와해 직전까지 몰렸다.

이미 자팀 FA인 송승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한 롯데는 윤길현과 정우람, 손승락 등 불펜투수들이 시장에 나온 이번 FA 시장을 주목했다. 윤길현은 올 시즌 70경기나 나설 정도로 내구성이 보장된 선수이며, 현재 롯데 불펜에 큰 힘을 보태줄 카드다.

특히 롯데는 이번에만 세 번째로 SK 출신 불펜투수들을 영입했다. 2011년 롯데는 정대현을 4년 36억원, 이승호를 4년 24억원에 영입했었다. 이승호는 이미 NC로 이적한 상황이며, 정대현은 프리미어12 활약으로 내년 시즌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롯데는 이번 영입을 놓고 "윤길현 선수의 합류로 불펜 강화를 통한 팀 전력 보강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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