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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베테랑' 현직 경찰관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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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영화 베테랑 포스터


영화 '베테랑'이 현직 경찰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경찰 영화로 선정됐다. 이 작품에서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형사 서도철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씨는 경찰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배우로 뽑혔다.

경찰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104명의 현직 경찰관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제2회 경찰 영화상 수상작과 배우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최고의 경찰 영화로 뽑힌 '베테랑'은 1753표를 받아 101표로 2위에 오른 '극비수사'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지난해에는 최악의 경찰 영화로 선정됐던 '부당거래'를 연출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위험한 상견례2'는 '치외법권', '악의 연대기'와 함께 저조한 표수로 최악의 경찰 영화에 올랐다.

경찰 역할을 소화한 최고의 남녀 배우로는 황정민씨와 장윤주씨가 각각 1627표, 149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을 무조건 옹호하는 영화보다 현실감을 잘 살린 영화에 표를 준 것 같다"며 "경찰이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는 것은 그만큼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경찰 영화 수상작 감독에게는 경찰교육원이 마련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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