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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로야구]FA 김태균 4년 84억-조인성 2년 10억 한화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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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한화맨 김태균과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모두 원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에 남는다.

한화는 FA 자격을 신청한 내야수 김태균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 등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수 조인성과는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시한 마지막날인 28일 자정을 앞두고 두 선수와 극적인 타결을 했다.

2001년 1차 지명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9년까지 한화맨으로 남게 됐다. 일본에서 뛰었던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줄곧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50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0 253홈런 1021타점을 기록 중이다. 13시즌 동안 두 번째 시즌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 중이다.

올해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408타수 129안타) 21홈런 104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태균은 "나의 고향인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까지 의리를 보여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6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희생하겠다.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프로야구 첫 3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내년이면 19시즌째 활약하는 베테랑이다. 올해 타율0.232(276타수 64안타)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리드나 도루 저지에 있어서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조인성은 "먼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에 와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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