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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FC] '투혼 발휘한' 추성훈, 미나에 아쉬운 1-2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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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추성훈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알베르토 미나와 치열한 격투를 벌이고 있다. 2015.11.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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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추성훈(40)이 한국에서 처음 치른 UFC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메인 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판정 끝에 1-2로 졌다.

이날 여덟 번째로 경기를 펼친 추성훈은 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타격전을 펼치면서 탐색전을 펼친 추성훈은 1라운드 중반이 넘어서면서 미나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했다. 1라운드 막판에는 태클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에 들어선 뒤 경기의 양상은 바뀌었다. 추성훈은 적극적인 니킥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3분 30초를 남기고는 미나 복부에 정확한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이후 타격전을 펼치던 추성훈은 급소를 상대에게 맞아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다시 재개된 뒤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추성훈은 미나에게 연속으로 펀치를 허용하면서 쓰러졌다. 미나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타격을 펼치면서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공이 울렸고 추성훈은 가까스로 패배의 위기를 모면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자 추성훈은 뒷심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연달아 미나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고 미나는 비틀거렸다.

추성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타 한방이 부족했다. 미나는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3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한 추성훈은 판정 결과 1-2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6패(2무효)가 됐다. 미나는 12승 무패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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