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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YS 보낸 김현철 "할 일 고민", 출마설엔 "상중이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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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삼우제

트위터에 "혹한 영결식서 떤 어린이 합창단에 사과"

뉴스1

故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김 전 대통령의 삼우제(三虞祭)에 참석해 묘역를 둘러보고 있다.2015.11.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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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현철씨는 "앞으로 우리사회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나름대로 한 번 생각을 좀 해봐야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삼우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이처럼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현철씨가 PK(부산·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권 후보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현철씨는 이에 대해 "아직 상중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김 전 대통령과 생전에) 특별히 그런 말씀을 나눈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남기신 그런 유훈이 전체 우리 나라와 국민들, 또 우리사회에 큰 울림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상승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너무 슬프게 애도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다른 것보다도 우리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철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거센 눈발이 날린 지난 26일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초등학생 합창단이 장시간 추위에 떤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과했다.

그는 "아버님 영결식에 나온 어린이 합창단들이 갑자기 몰아닥친 영하의 추운 날씨에 떨었다는 소식에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결과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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