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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철수, 29일 '문안박 체제' 입장 발표…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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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29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구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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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민지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29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구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지난 24일 '문안박 공동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로 미뤄졌다.

당 안팎에서는 '문안박 공동지도체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성명을 줄이어 발표하며 안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27일 김상희 김영주 남인수 서영교 전해철 홍익표 의원 등 48명의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문·안·박 체제가 참여가 혁신안 실현의 길"이라며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연대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원외 시도당위원장·지역위원장 80명도 성명을 통해 "문안박 체제는 혁신과 단합, 총선 승리를 위해 매우 적절하다"라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호남 의원 18명은 "문안박 체제로는 미흡하다"면서 "문 대표가 최근 비주류를 향해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폄훼한 데 대해 사과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오 최고위원은 "바라건대 문안박 체제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길 바란다. 더 나아가 문안박 체제를 넘어 당의 새로운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해 낼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입장을 발표하기 하루 전날인 28일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설득을 위해 전격 회동을 제안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 조선대 특강에서 "문안박 체제가 다음 총선까지 함께 치르는 임시 지도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두 분과 당 대표 권한을 함께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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