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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전문매체 “추성훈 UFC 서울대회 KO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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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이자 2006년 K-1 히어로즈 -85kg 토너먼트 우승자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가 UFC 첫 한국대회에서 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28일 저녁 7시부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이 열린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MMA 마니아’는 28일 오전 UFN 79 메인카드 4경기 결과를 예상했다. 추성훈은 메인카드 제2경기(웰터급·-77kg)에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에게 TKO패를 당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나머지 3경기에서는 한국계 포함 한국 선수가 모두 이길 것으로 평가됐다. ‘MMA 마니아’는 메인카드 제1경기(페더급·-66kg)의 최두호(24)가 샘 시실리아(29·미국), 제3경기(웰터급) 김동현(34)은 도미닉 워터스(26·미국), 메인이벤트에 임하는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은 조지 마스비달(31·미국/쿠바/페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다고 봤다.

매일경제

추성훈(왼쪽)과 미나(오른쪽)가 ‘UFN 79’ 공개 계체 통과 후 마주 보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헨더슨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추성훈은 재일한국인 4세 출신이다. “추성훈은 이제 종합격투기 선수이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깝다”고 지적한 ‘MMA 마니아’는 “초반에 결정짓지 못하면 2라운드가 끝나고 체력이 고갈될 것이다. 수비력 저하로 고전할 수도 있다”면서 “게다가 추성훈도 어느덧 40세다. 종합격투기는 남녀 혼성 소프트볼이 아니다. 세월의 흐름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질 나이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도 곳곳에 잠복해있다”고 꼬집었다.

UF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는 무관한 단체이나 USADA 검사를 통하여 금지약물 복용을 단속하고 있다. ‘MMA 마니아’는 추성훈이 적지 않은 나이를 만회하기 위해 도핑을 하려 해도 쉽지 않은 환경임을 말한 것이다.

추성훈은 UFC 6전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나는 종합격투기 통산 11전 11승의 전승·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추성훈전은 UFC 2번째 경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3경기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웰터급

제2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제1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7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페더급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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