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1년간 홍보실적? "동영상 710건, 사진 1천787장 유포"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1년간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710건과 사진 1천787장을 유포했다는 문건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23일부터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전파되고 있는 인포그래픽 형태의 이 문건엔 이슬람력(히즈라력) 1436년(2014년 10월25일∼2015년 10월13일) IS의 '홍보 실적'이 실렸다.

이 통계는 IS의 중앙 홍보조직뿐 아니라 각국의 윌라야트(지부)에서 퍼뜨린 것을 합한 수다.

IS는 동영상과 사진 외에도 컴퓨터 그래픽이나 합성 사진 등도 1만4천523건을 유포했다.

IS의 대표적인 중앙 홍보조직인 알푸르칸미디어는 이 기간 음성 메시지 6건과 동영상 7건을 전파했고, 외국어 홍보를 전담하는 알하야트센터는 8개 국어로 잡지 18권과 동영상 15건을 제작해 공개했다.

IS가 펴낸 외국어 잡지는 다비크(영어), 다르알이슬람(프랑스어), 콘스탄티노플(터키어), 이스토크(러시아어) 등이다.

음성 메시지를 주로 제작하는 알아즈나드는 1년간 쿠란 낭송 메시지 99건과 IS를 찬양하거나 선동하는 노래 45건을 배포했다.

이 문건엔 알나바(뉴스라는 뜻의 아랍어)라는 IS 관련 홍보조직의 로고가 찍혔다.

알나바는 IS의 전신 ISIS때부터 조직 전체의 활동을 정리한 주간·연간 보고서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행하는 조직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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