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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축구]중국행 제기된 홍명보 감독 "검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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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27일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중국행이 제기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 측은 "검토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홍 감독 측은 이날 "지도자 생활을 복귀하는 것이라 여러 곳에서 요청이 있었다"면서도 "중국이든 일본이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홍 감독의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감독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 감독이 중국 무대에서 복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 감독 측은 '확정'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 측은 "보도된 것처럼 항저우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제안에 대해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여러가지로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항저우와 함께 물망에 오른 베이징 궈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고 관심을 표명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했다.

중국 무대에서 홍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복귀가 결정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홍 감독은 지난 1992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2004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모두 4차례의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2002년에는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지난 2009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한 해 앞두고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지난해 7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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