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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천구 C형간염 71명으로 늘어…하루새 4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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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검사 다나의원 이용자 2268명 중 662명…원장은 장애등급

뉴스1

71명의 C형간염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시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 모습./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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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서울시 양천구 다나의원 이용자 중 C형간염 양성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4명 늘었고 검사율이 여전히 30%가 안 돼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다나의원 이용자 2268명 중 662명이 양천구보건소를 방문해 항체검사를 받았다. 하루 사이에 62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전날 기준으로 48명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중증 합병증 사례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의미는 한 번이라도 C형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적이 있어 항체가 생성됐다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 감염됐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로 급성감염자는 자연치료가 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다나의원 K모 원장은 2012년 뇌출혈이 발생한 후 주사기를 재사용했다고 진술했으나, 그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반대 진술이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K원장은 현재 2급 장애로 뇌병변장애 등급 3급, 언어장애는 4급인 상태다.

이런 몸 상태로 진료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사 보수교육, 면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K원장은 지난 20일 C형간염 검사에서 항체는 음성이 나왔지만 유전자는 양성이 나왔다.

이후 유전자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돼 급성간염에 걸렸다가 자연치료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결과는 3개월 후 항체검사에서 확인된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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