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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말 N 여행> 설국(雪國)에 어울리는 온천은 어디… 한·중·일 온천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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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갑작스러운 눈 소식에 기온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럴 때 온천 여행이 제격이다.

무엇보다 일본이 가장 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의외로, 국내와 가까운 중국에도 좋은 온천 여행지가 즐비하다.

◇한국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로 울진의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물과 계곡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불영계곡과 덕구·백암온천은 이 시기 한번 꼭 다녀올만한 온천 여행지다.

특히 충북 충주에서 경북 영주, 봉화를 거쳐 울진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는 길이 좀 험하긴 하지만 드라이빙 코스로도 훌륭하다. 설경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찾는다.

덕구온천이 있는 해발 999m 응봉산 계곡은 눈이 오면 절경을 선사한다. 덕구온천엔 노천탕도 마련돼 있다.

온정리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한 유황온천이다.

염화칼륨과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이 함유돼 신경통과 만성관절염, 중풍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족과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홍천 오션월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야외 스파빌리지의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일본

11월이 되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아키타는 백색의 바다를 이룬다.

특히 일본 100대 온천 1.2위를 다투는 츠르노유 온천을 즐기며 감상하는 설경은 그만이다.

미백색 온천은 유황성분이 있어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도 좋다.

아오모리의 바닷가 근처 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북쪽 해안에 위치한 후로후시(不老不死) 온천은 바로 옆에 해안이 펼쳐져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바닷가에 눈이라도 온다면 분위기는 그만이다.

규슈의 유후인과 도쿄 인근의 하코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한국과 아주 가까운 산둥(山東)성 칭다오에 온천을 테마로 한 리조트 해천만온천이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해양온천 리조트로 류팅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돼 있어 연말 가족 여행에는 그만이다.

600개의 객실이 있는 5성급 호텔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칭다오 온천 리조트를 간다면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곳이 텐황 대극장이다.

이곳에서는 물과 불을 이용한 쇼가 벌어지는데 영어와 중국어, 한글로 안내해준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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