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홍명보, 中 항저우행 급물살…세부 조율만 남아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홍명보, 中 슈퍼리그 진출? 중국 현지 언론이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자국 슈퍼리그 항저우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명보, 현장 복귀 '눈앞'…행선지는 中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홍명보(4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현장 복귀가 머지않아 보인다. 행선지는 중국이다. 이변이 없는 한 항저우 그린타운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다수 언론은 26일 '홍명보 감독이 이틀간 항저우에 머물며 협상을 벌였고, 계약 조건은 연봉 17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 역시 "항저우가 홍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반적인 틀에선 합의를 마쳤다. 이번 주 내로 모든 계약 절차가 끌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감독 역시 중국행을 인정했다. 중국 일정으로 마치고 귀국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모든 조건을 꼼꼼히 살피고 난 뒤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다"며 항저우 취임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홍 감독은 각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곤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해 7월 자진사퇴했다. 1년 4개월여 동안 축구계를 잠시 떠났던 홍 감독은 최근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그리고 항저우까지 구애를 받으며 현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