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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케이블-MBC 한달간 추가 협상 합의"…VOD 중단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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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추가 협상 벌이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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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케이블TV에서 MBC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케이블측과 MBC측이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일단 서비스 중단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연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또 다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이게 된다.

케이블TV VOD는 MBC와 주문형비디오(VOD) 공급대가 협상을 한달 연장해 12월 31일까지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블TV VOD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와 지역 SO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케이블TV에 제공되는 VOD 공급 서비스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케이블TV VOD측은 "향후 시청자들의 VOD 시청에 차질이 없도록 케이블 업계도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VOD 서비스가 중단되면 지상파와 케이블측 모두에게 매출감소, 고객피해 보상문제 등 '출혈'이 상당한 문제라 서비스 중단보다는 시간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블측과 MBC가 일단 위기를 넘기고 추후 협상을 벌이기로 한발 물러나면서 오는 28일 오전 9시로 협상 시한을 정한 KBS와 SBS도 자연스레 추가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무료 VOD는 물론, 유료 VOD까지 케이블TV에서 MBC 프로그램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이는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한 VOD 서비스가 중단되는 첫 사례가 된다. 과거 인터넷(IP)TV인 SK브로드밴드에서 지상파 VOD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 적은 있지만 케이블TV에서는 중단된 적이 없다.

앞서 KT를 필두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지상파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케이블의 경우는, 케이블TV VOD가 각 SO를 대표한 단체협상이라 관련 변수가 복잡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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