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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다저스는 커쇼…ML 30개 구단이 감사하는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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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27일(이하 한국시간)미국의 감사절이다. MLB.COM이 이날을 맞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지금 어떤 것에 감가해야 할지 짚어 봤다. 짧은 코멘트들이지만 각 구단이 현재 처한 상황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그렌 매덕스, 존 스몰츠, 톰 글래빈이 만들었던 선발왕국은 이제 셸비 밀러, 훌리오 테헤란, 윌리엄스 페레스가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셋은 올해 모두 25세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폴 골드슈미트라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갖고 있다. 아직도 구단이 유리한 3년 2,585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2019년에는 구단이 1,450만 달러 옵션을 갖고 있기도 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 벅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야구부문 부사장은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둘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팀에 활력을 넣어주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 지난 3년간 매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보여준 데이비드 오티스가 1년 더 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한 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가 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 컵스 : 조 매든 감독이 지난 해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옵트 아웃을 행사해 컵스로 왔다. 젊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고 지금은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 좌완 크리스 세일은 내년 시즌이 시작 돼야 27세 생일을 맞게 된다. 하지만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 된 세일은 풀타임으로 뛴 4시즌에서 53승 37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고 4번 올스타에 선정 됐다.

▲신시내티 레즈 : 2014년 부상으로 부진했던 보토는 31세의 나이에 화려하게 복귀해 지난 시즌 29홈런, 80타점, 타율 .314로 MVP 투표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앞으로 8년간 1억 9,9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는 구단으로서는 안도감을 느끼게 한 활약이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투타 모두 30세를 넘어가는 주전 선수가 없다. 다시 한 번 좋은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근거다.

▲콜로라도 로키스 :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아직 풀타임으로 3시즌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팀의 간판스타가 되었고 3개의 골드글러브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실버슬러거상까지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2014년 초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 된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했고 마르티네스는 팀의 간판이 됐다. 디트로이트 이적 후 타율 .315, 23홈런, 76타점을 올렸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에도 38홈런, 102타점 타율 .282를 기록해 반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 지난 시즌 2011년부터 4년간 416패를 당했던 흑역사를 청산했다. 댈러스 카이클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카를로스 코레아는 올해의 신인이 됐다.

▲캔자스시티 로얄즈 : 데이튼 무어 단장은 캔자스시티 출신이고 이곳에서 자라는 동안 로얄즈의 팬이었다. 팬심을 자신의 일로 승화시킨 경우다. 젊었을 때부터 캔자스시티가 성공을 거두었던 시기(1976년부터 1985년까지 7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 연구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런트 일을 하면서는 캔자스시티 단장 출신이던 존 슈어홀츠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LA 에인절스 : 마이크 트라웃은 다음 시즌 24세가 된다. 지난 4시즌 동안 매년 평균 153경기에 출장했다. 그 동안 타율은 .308이었고 134홈런, 381타점, 109도루를 성공시켰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4년 MVP와 4차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LA 다저스 : 고교 졸업생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정신적으로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무시했다. 다른 구단들은 이를 존중하는 바람에 전체 드래프트 순위에서 7번째에 다저스에 지명됐지만 그 동안 5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을 3회 받았으며 2014년에는 MVP가 됐다. 4차례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 2012년 말린스 파크를 개장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제프 로리아 구단주가 2002년 팀을 인수한 후 가장 잘 한 일이다. 말린스 파크 개장으로 마이애미가 프랜차이즈를 옮길 것이라는 10년간의 의혹을 해소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 데이비드 스턴스는 30세로 메이저리그 단장 중 가장 젊다. 1982년 딱 한 번 월드시리즈에 올랐을 뿐인 팀을 재건하기 위해 재정적인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2016년이 지나면 우완 맷 가자(2017년 1,250만 달러)와 라이언 브런(2020년까지 1억 달러) 두 명만 계약을 갖고 있게 된다.

▲미네소타 트윈스 : 테리 라이언을 단장으로 영입한 1년 뒤 라이언은 폴 몰리터 감독을 영입했다. 청-장 콤비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줬다. 4년간 3차례나 지구 최하위였던 팀은 지난 시즌 지구 2위가 됐다.

▲뉴욕 메츠 : 지난 시즌 20대 투수 4명이 1969년의 미러클 메츠를 재현했다. 제이콥 디그롬, 맷 하비, 존 니스, 노아 신더가드 등은 45승 33패를 합작했다.

▲뉴욕 양키스 : 데릭 지터의 은퇴 후 영입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레고리우스는 21세기 들어 월드시리즈 우승이 한 번 밖에 없는 양키스 팀이 재기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줬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강직하지만 존경 받는 밥 멜빈 감독이 빌리 빈 부사장의 공격적인 업무스타일과 잘 들어 맞았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멜빈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 루벤 아마로 단장은 교체 됐지만 아마로 단장은 재임시 콜 해멀스(텍사스 레인저스), 벤 리비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조나단 파펠본(워싱턴 내셔널스),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 등을 보내면서 10명의 유망주를 확보했다. 이들 중 7명이 필라델피아의 유망주 톱 30 이내에 들어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클린트 허들 감독은 20년 연속 루징시즌을 끝내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피츠버그 팬들의 지지를 확보했다.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나 NHL 피츠버그 팽귄스 경기를 일반 관중들과 어울려 즐기기도 하는 허들 감독이 부임한 후 피츠버그는 4년 연속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경기가 있는 날 부시스타디움을 붉은 색으로 덮는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팬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되었던 경우를 제외하고 31년 연속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 중 19시즌은 300만 명 이상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지난 시즌 실망스런 결과로 이어진 트레이드 이후 A.J. 프렐러 단장은 이번에는 팜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트레이드에 일찌감치 나섰다.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유망주 톱30 중 5명을 확보했다. 이언 케네디와 저스틴 업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냄으로써 샌디에이고는 내년 6월 드래프트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5번이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브루스 보치 감독이 부임 후 최근 6년 동안 3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강직한 보치 감독은 조용하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선수들을 다뤄 존경을 받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 펠릭스 에르난데스라는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매년 190이닝을 소화했고 시애틀은 2019년까지 계약을 갖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 2011년 맷 가자를 시카고 컵스에 보내면서 받은 유망주 5명 중에 크리스 아처가 있었다. 아처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로 떠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 :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클럽하우스의 힘이고 필드에서는 명예의 전당 헌액감이다. 텍사스에서 뛴 5년 동안 타석(2,589), 홈런(117), 타점(409), 타율(.311), 장타율(.508)로 메이저리그 전체 3루수 중 1위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 7월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리비어를 데려온 것도 좋았지만 작년 오프시즌에 조시 도날드슨을 영입한 것이 지난 시즌 성공의 결정적인 기초였다. 올 아메리칸 리그 MVP인 도날드슨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갖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 전임 버드 커미셔너 커미셔너가 워싱턴 D.C.에 3번째로 프랜차이즈 팀이 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워싱턴 D.C.는 3번째 메이저리그 팀이 연고지로 들어온 유일한 도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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