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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30·40대 남성 배 나온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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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에너지 필요량보다 225㎉ 더 섭취

10대 중반~20대 여성은 섭취량 적어


10대 중반부터 20대 여성은 에너지 섭취량이 부족한 반면 30~40대 남성은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15~18살과 19~29살 여성은 각각 에너지 필요량이 하루 2000㎉(킬로칼로리), 2100㎉였지만 실제로는 평균 각각 1886㎉, 1949㎉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이들 나이대와 75살 이상을 제외하면 나머지 나이대는 필요량보다 섭취량이 많았다. 남성은 활동량이 많은 12~18살에 필요량보다 섭취량이 100㎉ 넘게 부족했고, 75살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나이대에선 섭취량이 많았다. 특히 30~40대에는 필요량보다 섭취량이 무려 225㎉가량 많아, 이 나이대에 신체활동에 견줘 가장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나온 영양소 섭취기준은 키, 몸무게, 신체활동 수준을 고려해 하루에 얼마만큼의 에너지 섭취가 필요한지 나이대별로 추정한 수치이며, 이를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 나온 에너지 섭취량과 비교했다.

또 총 에너지 섭취량 대비 해당 영양소의 적정 섭취범위인 ‘에너지 적정 비율’은 탄수화물은 55~65%, 단백질은 7~20%, 지방은 15~30%(단 1~2살은 20~35%)가 적절한 것으로 제시됐다. 탄수화물의 경우 적정 섭취범위가 55~70%였던 2010년 기준보다 다소 낮아졌는데, 이는 탄수화물 섭취가 과하면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에 근거해 조정된 것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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