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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문일답] 류현진 "WBC 등 국제대회 대표팀, 불러주시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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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류현진 선수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5.11.26 머니투데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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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왼손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2016시즌 부상 여파를 씻어낼 활약을 약속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26일 오후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몸을 완벽하게 끌어올려 내년 시즌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향후 열릴 국제대회 대표팀에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2시즌 연속 14승을 수확하는 등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344이닝을 던져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써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월22일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이후 현지에서 재활에 매진한 그는 지난 14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은.
▶ 올 여름 LA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한 적 있다. 열심히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다. 이번에도 함께 하게돼 영광스럽고 앞으로 열심히 대회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홍보할 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 시즌 중에는 크게 앞장서서 홍보하긴 어려울 것 같다. 주위 지인들에게 직접 알리고 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 평소 동계올림픽 및 종목에 관심이 있었나.
▶ 특별하게 친분이 있는 선수는 없지만 예전부터 쇼트트랙에 관심이 있었다. 김동성, 안현수 등을 좋아했고 경기도 열심히 챙겨봤다.

- 류현진에 앞서 김연아, 린지 본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동료 야구선수 추신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지.
▶ 귀국해서 며칠 전 잠깐 만났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앞으로 미국에서 꾸준히 올림픽을 알리자는 이야기도 했다.(웃음)

- 소속팀 다저스 동료들도 2018 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 아직까지는 잘 모른다. 이제 선수들에게 우리 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리며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말할 것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때는 야구 시즌이 아닌데 직접 관람할 계획이 있나.
▶ 물론 그 기간 동안 참석해 경기를 보고 싶다.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동계올림픽 종목과 규칙을 공부해 완벽하게 경기를 이해하도록 하겠다.

- 요즘 근황은 어떤가.
▶ 돌아와서도 운동하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지난 24일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선임이 발표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 지난 2013년에도 돈 매팅리 감독님과 모든 코칭스태프를 처음 만나지 않았나. 그때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 이번에도 적응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

- 얼마전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향후 국제대회 대표팀에 나갈 생각이 있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출전한 적 있다.
▶ 당연히 나라에서 불러주신다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나갈 것이다. 내년 완쾌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충분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올 시즌을 마친 뒤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황재균 등 다수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조언을 해준다면.
▶ 야구 선수들의 가장 큰 무대이자 최종 꿈이 메이저리그가 아닌가. 선수들도 그 꿈을 가지고 야구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 시즌 강정호가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야수 쪽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빅리그에 도전하면 좋겠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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