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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2015 사회조사]'작년보다 소득 늘었다'…고소득자 41.0% vs 저소득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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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이 늘었다는 응답,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10명 중 4명

반면 '100만~200만원','100만원 미만' 구간에선 각각 8.4%와 3.7% 그쳐

【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월 소득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10명 중 4명은 지난해보다 가구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소득이 늘어난 비율이 3.7%에 그쳤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가구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8%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가구소득이 비슷하다는 응답은 59.3%, 감소했다는 응답은 23.9%를 차지했다.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소득이 증가한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고소득층의 경우 지난해보다 소득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월소득 '600만원 이상'에서 41.0%, '500만~600만원'에서 34.0%를 차지했다.

또 '400만~500만원'(26.1%), '300만~400만원'(22.6%), 200만~300만원'(16.5%) 등 소득 수준이 낮아질수록 지난해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진 응답자의 비중이 축소됐다.

'100만~200만원'과 '100만원 미만' 소득 구간의 경우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8.4%와 3.7%에 불과했다.

지난해보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00만원 이상'(13.4%)과 '500만~600만원'(17.4%) 구간에서는 20% 미만이었지만 '100만~200만원'(31.3%)과 '100만원 미만'(26.0%) 구간에서는 30%에 육박했다.

부채 증감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6.2%가 '지난해와 부채 규모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부채가 증가한 가구는 22.9%, 감소한 가구는 10.9%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부채가 증가한 가구 비율은 중간층인 '200만~300만원'(27.6%), '300만~400만원'(30.4%), '400만~500만원'(28.9%) 구간에서 높게 나타났다.

내년 가구 재정상태에 대해서는 56.6%의 응답자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2.8%,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0.6%를 차지했다.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이 43.1%에 달했고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3.6%에 그쳤다.

반면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8%에 그쳤고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4.2%에 달했다.

가구의 재정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일 먼저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는 외식비(49.2%), 식료품비(32.8%), 의류비(31.8%), 문화여가비(30.3%) 등이 꼽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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