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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대형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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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성 안정·터키사태 진정... 코스닥 이틀째 오름세 690선 돌파 ]

코스피 지수가 26일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수로 202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것은 5일 만이다. 환율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와 러시아 간의 위기국면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관은 9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루에도 10원 가까이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면서도 "모건스탠리 신흥국 지수(MSCI) 한국 비중 조정일이 가까워지고 있어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대비 18.75포인트(0.93%) 오른 2028.1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로 전환해 1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71억원 순매수해 9일째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57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비차익거래 223억원 전체 22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5계약, 1188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423계약 순매수다.

건설업과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등은 1%대 오르고 있고 기계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강보합세다. 건설업과 보험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올라 130만원대로 올라왔다. 현대차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고 LG와 LG화학도 2%대 상승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고려아연 삼성화재는 약보합세다.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총 112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대 오름세다.

신성이엔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9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86포인트(0.56%) 상승한 692.64를 나타내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7억원 순매도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도체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화학 일반전기전자도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장비 금융 인터넷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서비스 건설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그룹에 피인수된 OCI머티리얼즈가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5%대 상승하고 있고 대화제약 더블유게임즈도 4%대 오름세다. 반면 코미팜 바이로메드 휴온스 에스엠 등은 하락세다.

로엔이 에이핑크 소속사인 에이큐브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다.

바른전자가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6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6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40원 오른 1143.75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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