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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매체, FA 랭킹 선정…박병호 24위-이대호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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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올 시즌 자유계약(FA) 선수 순위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서 박병호가 24위, 이대호가 29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승환도 42위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 191명의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해 보도했다.

매일경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왼쪽)와 박병호(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먼저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인 협상을 진행 중인 박병호는 24위에 올랐다. 파산 기자는 박병호에 대해 최근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쿠바 괴물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언급한 뒤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팀들이 박병호를 향한 1100만 달러대의 포스팅 입찰에 들어갔었다고 언급했다.

29위로 선정한 이대호에 관해서는 신체 조건을 언급 후 거인이라고 설명했다. 파산 기자는 “이대호의 힘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의 네 번째 시즌에서 31홈런을 때렸다. 33세라는 나이가 있지만 포스팅 비가 없기에 다년 계약을 맺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오승환도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산 기자는 오승환에 대해 “한국의 마리아노 리베라(은퇴)다. 지난 2시즌에서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불펜의 도움이 필요한 팀과 계약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랭킹 1위에는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2위에는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선정됐다. 소속 구단에 포스팅을 요청한 일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카프)는 일본 최고의 투수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21위에 올랐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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