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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컵스, 세인트루이스 꺾고 3승1패..12년만에 NLC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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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정욱기자]시카고 컵스가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컵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6-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는 1차전에서 0-4로 패한 이후 2차전에서 6-3, 3차전에서 8-6으로 내리 이겼고, 4차전까지 3연승을 거두면서 홈구장에서 NLC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가 NLCS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컵스는 1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했으나 2회말 반격에서 2사 1, 2루에서 8번타자로 나선 선발투수 제이슨 해멀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곧바로 하비에르 바에스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2-4로 뒤진 6회초 4안타를 집중하며 2점을 뽑아내 동점에 성공했다. 무사 1,2루에서 토니 크루스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브랜던 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4-4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컵스는 곧바로 공수 교대 뒤 6회말 2사 뒤 앤서니 리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고, 7회말에도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우월 솔로아치를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컵스는 선발투수 해멀이 3이닝 2실점하고 일찍 마운드를 물러난 뒤 무려 7명의 불펜투수를 가동하며 승리를 따냈다.

‘가을의 강자’ 세인트루이스도 선발투수 존 래키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불펜으로 가동해 2이닝 무실점으로 묶는 등 총력전으로 맞섰으나 끝내 추격에 실패해 2011시즌부터 이어온 4년 연속 NLCS 진출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jwp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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