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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자메이카축구> '부활' 지동원 "그동안 답답함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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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활 알리는 지동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자메이카 경기. 지동원이 첫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홍정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5.10.13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13일 4년1개월만에 A매치 골을 넣은 데 대해 "그동안의 답답함이 많이 풀린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동원은 이날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이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동료들이 (나의 골에 대해) 나보다 더 기뻐해줘서 감격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동원은 이날 전반 35분 정우영(빗셀고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후반 19분 날린 슈팅은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튕겨나온 뒤 황의조가 왼발로 마무리하는 등 지동원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다음은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 오래간만에 골을 넣었는데 소감은.

▲ 동료들이 나보다 더 기뻐해줘서 감격스러웠다.

--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 마음 고생이라기보다 그동안 답답했다. 골을 넣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그동안의 답답함이 많이 풀린 것 같다.

-- 오늘 자신의 모습을 평가한다면.

▲ 자메이카 3번 수비수가 빠르지 않은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 감독님이 항상 베스트 11에 변화를 주시니깐 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나간다면 항상 자기 몫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 왼쪽 측면으로 뛰었는데.

▲ 중앙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어디로 나가든지 출전한다면 기쁜 일이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 계획은.

▲ 소속팀에 돌아가서 더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하겠다.

taejong75@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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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헤딩슛으로 선취골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자메이카 경기에서 한국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득점하고 있다. 2015.10.13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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