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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국 자메이카] 어렵사리 기회 잡은 정성룡, 보여줄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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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어렵사리 기회를 잡은 정성룡(30, 수원 삼성)이 보여줄만한 판이 깔리지 않았다.

아시안컵 준우승국 한국(FIFA 랭킹 53위)이 골드컵 준우승국 자메이카(57위)를 완파하고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서 지동원, 기성용(페널티킥), 황의조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차례로 제압한 것을 비롯해 A매치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메이카전을 앞두고 FA컵 4강전을 위해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한 김승규(울산 현대)를 대신해 한국의 골문을 지킬 주인공에 이목이 쏠렸다.

당초 권순태(전북 현대)의 선발 출전에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베테랑 수문장 정성룡에게 기회를 주며 믿음을 보냈다.

정성룡으로서는 보여줄 것이 별로 없는 무대였다. 판이 깔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자메이카를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후반 중반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성룡은 후반 3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홍정호의 백패스를 받은 뒤 퍼스트 터치가 길어 압박하는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빼앗길 뻔 했다. 재빨리 동료에게 패스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정성룡은 17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재빨리 쳐내며 자메이카의 공격을 사전 차단했다. 이후 한국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자메이카의 공격은 더 힘이 빠졌다. 정성룡에게 더 이상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정성룡이 힘들게 잡은 기회서 오롯이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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