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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동원 4년만 골-황의조 데뷔골' 한국, 자메이카 3-0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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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아시안컵 준우승국 한국(FIFA 랭킹 53위)이 골드컵 준우승국 자메이카(57위)를 완파하고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서 지동원, 기성용(페널티킥), 황의조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차례로 제압한 것을 비롯해 A매치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9명을 바꾸며 대거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황의조(성남)를 필두로 좌우 측면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배치했다. 중원은 정우영(빗셀 고베)와 한국영(카타르 SC)이 지켰다.

수비라인은 모두 바뀌었다.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좌우 측면을 맡고, 김기희(전북 현대)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찬스서 흘러나온 볼을 한국영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6분엔 황의조가 아크서클 근처로 내준 공을 지동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도 한국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자메이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엔 이재성의 크로스가 경합 과정서 문전에 떨어지며 기성용의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수비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중반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엔 이재성의 감각적인 2대1 패스를 받은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과 황의조의 리바운드 헤딩 슈팅도 골 직전 무산됐다.

한국은 결국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자로 잰 듯한 코너킥을 지동원이 문전에서 번쩍 솟구쳐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하며 후반을 기대케 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7분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와 이재성의 연이은 슈팅이 막혔다. 1분 뒤에는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를 짚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0분엔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캡틴' 기성용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키며 2-0 리드를 안겼다.

한국은 1분 뒤 무릎 부상을 입은 홍정호 대신 곽태휘(알 힐랄)를 투입했다. 한국은 18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리바운드 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24분 이재성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2분 뒤 이재성 대신 구자철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이후 장현수 박주호 남태희 등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3골 차의 리드를 지키며 기분 좋은 완승을 매조지했다.

▲ 자메이카전 출전 명단

FW : 황의조 지동원(후 32 권창훈) 이재성(후 26 구자철)

MF : 기성용(후 44 남태희) 정우영(후 40 장현수) 한국영

DF : 김진수(후 40 박주호) 김기희 홍정호(후 11 곽태휘) 김창수

GK : 정성룡/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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