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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준PO3] ‘밴헤켄 10K 괴력투’ 넥센, 벼랑 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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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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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윤세호 기자] 특급 에이스는 확실히 달랐다. 넥센 히어로즈가 앤디 밴헤켄의 맹활약을 앞세워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5-2로 승리, 시즌아웃 위기를 모면했다. 넥센은 밴헤켄이 107개의 공을 던지며 7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에 성공했다.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고, 8회초 밸런스가 흔들렸으나,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이었다.

타자들은 총 10개의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서건창과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렸고, 유한준도 멀티히트로 부활을 알렸다. 김민성이 외야플라이와 적시 2루타로 2타점, 리드오프 고종욱도 2안타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4이닝 3실점에 머물렀다. 타자들은 8회에 밴헤켄을 공략하기 시작,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선취점부터 넥센이 홈런포를 통해 뽑았다. 넥센은 3회말 서건창이 유희관의 패스트볼에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솔로포를 날렸다. 4회말에는 김하성이 유희관의 싱커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밴헤켄은 초반부터 괴력을 발휘했다. 1회초부터 3회초까지 9명의 타자만을 상대하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4회초 허경민에게 처음으로 정타를 허용했으나, 박건우와 김현수를 가볍게 범타처리했다.

넥센은 5회말 첫 타자 박병호가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유한준이 노경은을 상대로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무사 1, 3루가 됐고, 김민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0으로 달아났다.

밴헤켄은 6회초와 7회초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6개중 4개를 탈삼진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밴헤켄이 탈삼진쇼를 펼치자 넥센 타자들은 7회말 2점을 뽑으며 응답했다. 넥센은 2사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유한준이 진야곱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이 타구에 정수빈이 에러를 범하며 1루 주자 박병호가 득점, 4-0이 됐다. 이어 넥센은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5-0, 승리에 다가갔다.

끌려가던 두산은 8회초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로메로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 1사 1, 2루로 흐름을 이어갔다. 정수빈의 좌전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그러자 넥센은 조상우를 가동, 마무리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조상우는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 두산의 추격을 잠재웠다. 결국 넥센은 9회초에도 조상우가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목동 =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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