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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엄마 되고파'.. 임신 위해 5년간 30kg 감량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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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던 한 여성이 피나는 노력 끝에 엄마가 될 기회를 얻게 된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체중 때문에 임신이 어려웠던 제이드 케니(30)라는 이름의 여성이 아이를 갖기 위해 5년 동안 다이어트를 해 30kg을 감량하는데 성공, 마침내 엄마가 되는 꿈을 이루게 됐다고 보도했다.

제이드가 임신을 위해 갑자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 동안에도 수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늘 실패였다.

그러던 중 남편과 자신을 닮은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임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고 있던 제이드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만 임신이 가능한 상태였고, 이를 위해서는 몸무게 줄이기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고.

제이드의 담당 의사는 키가 160cm에 체중 103kg였던 제이드에게 "살을 빼기 전까지는 시험관 아기가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제이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녀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즐겨먹던 초콜릿과 과자 등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며 체중감량과 동시에 엄마가 되기 위한 몸 만들기에 도전했다.

5년의 노력 끝에 현재 제이드의 몸무게는 31kg가 빠진 70kg 정도이며, 이전보다 더 건강해진 몸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달부터 시술을 받기 시작한 제이드와 그녀의 남편 마크는 "우리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무엇보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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