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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朴대통령, 3박6일 미국 순방차 출국…워싱턴 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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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3박6일 간의 미국 공식방문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부대사,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이 나와 배웅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한 것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뒤 14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미국 국방성인 '펜타곤'도 방문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또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학계 등 미국의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초청에 따라 관저에서 오찬을 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오는 16일에는 이번 미국 순방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2013년 5월 방미 때에 이어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같은 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은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함으로써 미·일 간 신(新)밀월관계와 한·중 관계 강화 등으로 인해 동북아 정세 속의 민감한 기류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 전승절 기념식과 유엔(UN) 총회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국제적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한·미 우호의 밤', '한·미 재계 회의'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8일 새벽 귀국한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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