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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錢의 전쟁' 막이 오른다 $333,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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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노승열 출전하는 15일 프라이스닷컴부터 PGA 2015-2016 시즌 시작
투어 총 대회 47개 치러져


파이낸셜뉴스

3억3310만달러(약 3812억원)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총 대회수 47개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이다. 개막전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CC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리는 프라이스닷컴(총상금 600만달러)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배상문(29)이 우승하면서 국내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대회다. 하지만 지난 11일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입대 절차를 밟은 뒤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 대회에는 '신.구 골프 황제'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모두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즈가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불참을 결정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3위인 매킬로이와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2위 브룩스 켑카(미국), 1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출전한다. 마쓰야마는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뒤 곧장 출전하는 강행군이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시우(20.CJ오쇼핑),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이 출전한다. 재미동포 케빈 나(32), 제임스 한(34), 존 허(25), 마이클 김(22) 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PGA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한국 및 동포 선수는 최경주(45.SK텔레콤), 제임스 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노승열, 케빈 나, 존 허, 김민휘, 이동환, 김시우, 마이클 김,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루카스 리(28), 박성준(29), 리처드 리(28) 등이다.

그렇다고 이들 모두에 전 경기 출전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시드를 획득한 대회 우선순위에 따라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으로 올해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 이동환, 마이클 김, 강성훈 가운데 상금 순위가 높은 김시우, 이동환, 마이클 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강성훈은 일단 대기자 신분이다.

한편 2015-2016시즌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상금액이 가장 큰 대회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으로 1050만달러(120억원)다. 올해는 11월 중순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약 2개월간 휴식기를 갖고 2016년 1월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투어가 재개된다.

메이저대회는 내년 4월 7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순으로 개최된다. 원래 8월 중순에 열리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은 같은 기간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최돼 앞당겨졌다. 시즌 최종전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다. 2016년 9월 30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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