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일본 언론 "오승환, 한신 잔류 불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오승환(33, 한신)의 팀 잔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한신 내야수 마우로 고메즈(31)의 거취 전망을 전하면서, 오승환의 행보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고메즈의 시즌 잔류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 타율 0.271 17홈런 72타점에 그치며 지난 시즌 성적을 밑돌았고 이는 한신 타선의 파괴력 부족의 원인이 됐다."고 했다.

한신은 시즌 개막 전 고메즈가 팀의 장타력 부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30 홈런 이상을 보여주지 않겠나"고 밝혔고 고메즈 자신도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7월말에는 나카무라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거포 유망주를 물색하기에 이르렀다.

고메즈 자신은 지금까지도 "오랫동안 한신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왔다. 11일 요미우리 전에서는 선제 아치를 날리는 등 최근 들어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 매체는 "현재 상황에서 한신은 한 방이 있는 외국인 선수를 추가할 필요가 있고 고메즈가 다음 시즌 잔류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고메즈가 떠나면 타선의 기둥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한신은 그의 거취를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메신저와 시즌 도중 합류한 페레스는 잔류하는 방향이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닛칸스포츠는 "2 년 연속 세이브 왕에 오른 오승환도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인데 아직까지도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현재까지 한신과의 재계약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현지 언론을 통해 "한신에 남고 싶은 마음은 있다" 면서도 "계약은 에이전트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진출, 일본 내 타구단 이적, 한신 잔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신 구단은 "오승환과의 재계약이 1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모두가 '돌부처'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